영화 이야기

영화 존윅 (2014) 줄거리 결말 후기 결말포함 넷플릭스

nowiwon 2021. 4. 2. 05:29

데이비드 레이치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존 윅 (2014)"

별점 : ★★★

   주인공 "존"은 얼마 전에 아내를 병으로 떠나보냈다. 집안에는 아직 아내의 흔적들이 남아있고 그는 아직 아내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아내의 장례식이 있고 얼마 후 집으로 택배가 도착하는데 그 내용은 아내의 편지와 강아지였다. 편지의 내용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당신에겐 사랑할 것이 필요하니 이 강아지로 시작하 보라"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존은 편지를 읽고 강아지는 꺼내 목에 "데이지"라는 이름표를 확인하고 그 강아지를 지극정성으로 아낀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존과 데이지는 사료를 사러 나가는 길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넣는데 한 건달이 자신에게 차를 팔라며 시비를 건다. 하지만 존은 건달에게 꺼지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날 밤 존은 데이지의 신음소리에 잠에서 깨어나는데 집에는 강도가 들었고 존은 강도들에게 습격을 받는다. 강도들의 목적은 존의 차였고 정체는 낮에 보았던 그 건달들이었다. 강도들은 짖는 데이지를 발로 차고 존 또한 기절시킨 뒤 존의 눈앞에 데이지의 시체를 두고 사라진다. 존은 데이지를 묻어주고 건달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한편 건달 "요세프"는 훔친 차를 팔기 위해 카센터를 찾아가는데 그 뒤로 존 또한 그 카센터에 나타난다. 하지만 건달들은 이미 떠난 뒤이고 존은 카센터의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주인에게 차를 빌려 떠난다. 그날 밤 카센터 주인은 요세프의 아버지인 조직의 보스에게 전화를 거는데 아들이 존의 차를 훔치고 강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 이야기를 들은 보스 "비고"는 좌절에 빠진다. 비고는 바로 아들 요세프를 불러 쥐여 팬다. 상황을 모르는 요세프에게 비고는 네가 건드린 사람이 "존 윅"이고 전에 조직이 위험에 빠졌을 때 도와준 사람이며 고결한 의지의 사람이라며 칭찬한다. 이여서 애기 하기를 존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아내 때문이었다. 이에 비고는 존에게 불가능한 임무를 주고 이를 성공하면 그만둘 수 있도록 딜을 했다고 하는데 존은 그 불가능한 임수를 성공해내고 그날 존이 죽인 시체들이 자신의 성공의 기초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요세프는 그런 존의 부인이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차를 훔치고 강아지를 죽인 것이다. 한편 존은 자신의 집 바닥을 깨서 숨겨놓은 무기를 꺼내고 무장하고 싸움을 준비한다. 비고는 존의 집으로 부하들을 보내는데 이를 예상하고 있던 존은 비고의 모조리 죽여버린다. 마지막 적을 죽인 존의 집 앞에 갑자기 사이렌 울리고 경찰이 문을 두드린다. 존은 문을 열어주는데 서로 아는 눈치이며 경찰은 안에 사람이 죽은 것을 확인하지만 그냥 돌아간다. 존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12명의 저녁식사를 주문하는데 얼마지 않아 누군가 도착하는데 그들은 시체 처리반이었고 저녁식사는 시신을 처리하는 것을 의미했다. 존은 말끔히 청소를 해준 시체 처리반에게 금화 12개를 건네며 감사를 전한다. 한편 비고는 "마커스"라는 존의 옛 동료인 킬러를 찾아가 존은 죽여달라는 의뢰를 하고 존은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존은 호텔 콘티넨탈을 찾아가 금화를 주고 호텔에 체크인한다. 호텔에선 존을 알고 있는 눈치이다. 무장을 마친 존은 요세프가 있는 클럽으로 찾아가 요세프와 강도질을 했던 건달들을 요세프를 찾아간다. 존은 요세프를 발견하지만 한 순간 망설이게 되고 그 사이 요세프는 도망을 가고 존은 수많은 보디가드들과 싸움이 붙게 된다. 하지만 존은 최고의 실력으로 그들을 모조리 죽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 부상을 치료한다. 다음날 존은 비고가 있는 성당으로 찾아가 조직원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성당 지하의 비고의 많은 양의 돈을 불태워버린다. 이어 존은 비고를 습격해 경호원들과 대치하게 되지만 차에 치여 결국 비고에게 붙잡히게 된다. 붙잡힌 존은 끌려가 한 창고에서 조직원들에게 제압당하지만 마커스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되고 도망치는 비고를 쫒아 가 운전수를 죽이고 차를 새운다. 비고는 여기서 딜을 제안하는데 비고는 자신의 아들의 위치를 팔아넘기고 목숨을 부지한다. 요세프의 위치를 알아낸 존은 그가 숨어있는 곳의 보디가드를 죽이고 차를 폭파시켜 도주를 막으며 결국 요세프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이후 존은 마커스와 만나 감사를 전하는데 이 사실이 비고에게 발각돼 마커스는 비고에게 붙잡히게 되고 자신을 배신한 죄로 결국 죽임을 당한다. 마커스를 살리려 찾아간 존은 모두가 떠난 곳의 남은 마커스의 시체를 보고 슬픔에 빠진다. 결국 존은 마커스의 복수를 하기 위해 비고를 습격하고 차로 보디가드들을 박고 숨어있는 적들을 총으로 죽이는 등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여준다. 결국 비고와 대치하게 된 존은 총을 버리고 맨손으로 싸우자는 비고의 말에 두 사람을 싸움을 시작한다. 밀리던 고비는 칼을 꺼내 존의 배에 칼을 찌르게 되고 존은 그 칼을 빼앗아 고비의 어깨에 칼을 꽂는 데 성공하지만 존과 고비는 서로를 죽이지 않고 다시 보자 약속과 함께 싸움을 끝이 난다. 부상을 입은 존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몰래 들어가지만 그 병원은 사실 동물보호소였고 거기서 어떻게 상처를 치료한 존의 눈에 들어온 강아지. 존은 그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향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존 윅" 역 키아누 리브스

   사실 스토리는 별거 없는 영화다. "강아지가 죽어 화가 난 최강의 킬러의 학살극"이라고 요약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하지만 화려한 액션과 멋있는 키아누 리브스, 틈틈이 나오는 개그, 화끈한 복수의 쾌감은 영화를 여느 킬러 영화와는 다르게 표현한다. 특히 딱딱 떨어지는 빈틈없는 존 윅의 액션은 관객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높은 평점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라 단순한 스토리의 다른 B급 영화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존 윅" 역 키아누 리브스

   개인적으론 보면서 영화 "아저씨" 생각이 많이 났다. 아저씨가 2010년에 개봉했으니 감독이 아저씨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그걸 알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없다. 물론 아저씨를 어린 소녀를 위해 싸우지만 존 윅은 죽은 강아지를 위해 싸운다는 게 다른 점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 영화에 계속 반복되는 드립이기도 하다. "고작 개 때문에 사람을 죽이다니" 하는 식으로 말이다. 나는 실제로 개를 키워본 적이 없기도 해서 저 말에 공감이 됐지만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실제로 개가 사람 목숨보다 소중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게 아니니 그냥 넘어가자. 이 영화는 사소한 것에 신경 쓰는 영화가 아니다.